카메라에 입문하고 번들 렌즈를 벗어날 때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‘F2.8 고정 조리개’를 가진 표준 줌렌즈입니다. 하지만 24-70mm와 28-75mm라는 두 선택지 앞에서 많은 분이 고민에 빠지곤 하죠.
오늘은 이 고민의 중심에 있는 탐론(Tamron)을 포함해 각 제조사별 대표 모델과 나에게 맞는 선택 기준을 명쾌하게 정리해 드립니다.
1. 24-70mm: “광각 4mm의 마법, 타협 없는 정석”
각 브랜드의 기술력이 총동원된 최상급 라인업으로, 소위 ‘대삼원’이라 불리는 렌즈군의 핵심입니다.
- 메이커별 대표 모델
- 소니(Sony): FE 24-70mm F2.8 GM II (금계륵2)
- 캐논(Canon): RF 24-70mm F2.8 L IS USM (알계륵)
- 니콘(Nikon): NIKKOR Z 24-70mm f/2.8 S
- 시그마(Sigma): 24-70mm F2.8 DG DN Art (아트계륵)
- 특징: 24mm의 시원한 화각과 압도적인 화질을 자랑합니다. 풍경부터 인물까지 단 하나의 렌즈로 끝내고 싶을 때 선택하는 ‘끝판왕’입니다.
- 단점: 성능만큼이나 무거운 무게와 높은 가격(200~300만 원대)이 입문자에게는 큰 장벽이 됩니다.
2. 28-75mm / 28-70mm: “실용주의의 반란, 가벼운 발걸음”
이 구간의 개척자이자 강자는 단연 탐론(Tamron)입니다. 24mm라는 초광각 영역을 살짝 포기하는 대신 무게와 가격을 혁신적으로 줄여 ‘실용 줌렌즈’ 시대를 열었습니다.
- 메이커별 대표 모델
- 탐론(Tamron): 28-75mm F2.8 Di III VXD G2 (표준 줌렌즈계의 베스트셀러)
- 시그마(Sigma): 28-70mm F2.8 DG DN Contemporary
- 니콘(Nikon): NIKKOR Z 28-75mm f/2.8 (탐론 설계를 기반으로 제작됨)
- 특징: 24-70mm보다 약 200~300g 이상 가볍습니다. 특히 탐론 G2 모델은 화질까지 비약적으로 상승하여 전문가들도 서브용이나 여행용으로 많이 선택합니다.
- 단점: 광각 28mm가 주는 미세한 답답함이 유일한 아쉬움입니다.
📸 한눈에 보는 스타일 비교표
| 구분 | 24-70mm (정석파) | 탐론 28-75mm (실속파) |
|---|---|---|
| 최대 광각 | 24mm (시원하고 넓음) | 28mm (일상적인 화각) |
| 무게 | 800g ~ 900g대 (묵직함) | 540g ~ 550g대 (가벼움) |
| 가격대 | 200~300만 원대 | 100만 원 초반대 |
| 브랜드 가치 | 각 제조사 최상급(GM, L, S) | 서드파티 최강 가성비 |
| 추천 대상 | 풍경, 상업, 웨딩 촬영 | 여행, 일상 스냅, 브이로그 |
💡 나씨의 선택 꿀팁: “나의 촬영 습관을 체크하세요”
렌즈 선택에도 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처가 필요합니다. 본인의 스타일이 어디에 가까운지 체크해 보세요.
- 풍경보다 인물과 일상을 더 많이 찍나요?
풍경 촬영 시 24mm와 28mm의 차이는 크지만, 인물 사진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. 오히려 가벼운 탐론 28-75mm가 촬영자의 피로도를 줄여 더 많은 셔터를 누르게 해줍니다. - 영상 촬영이나 짐벌 사용을 고려하시나요?
짐벌에 카메라를 올릴 계획이라면 가벼운 탐론이나 시그마의 28-7x 라인업이 균형(밸런스)을 잡기에 훨씬 수월합니다. - 예산의 효율성을 생각하시나요?
탐론 28-75mm G2는 정석 렌즈의 절반 가격으로 90% 이상의 성능을 내줍니다. 남은 예산으로 필터, 삼각대, 혹은 단렌즈 하나를 더 추가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인 전략일 수 있습니다.
마무리하며
24-70mm가 ‘최고의 결과물’을 보장한다면, 탐론으로 대표되는 28-75mm는 ‘최고의 기동성’을 선사합니다. 아무리 좋은 렌즈라도 무거워서 집에만 있게 된다면 의미가 없겠죠. 집 밖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가는 것이 즐거워야 사진 실력도 늡니다.
여러분은 한 뼘 더 넓은 시야를 원하시나요, 아니면 어깨의 가벼움을 원하시나요?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민해 본다면 인생 렌즈를 찾는 시간은 훨씬 단축될 것입니다.
작성자: 나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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